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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멀티미디어

저서 - [코카서스 국가 조지아: 역사·종교·국내정치·국제관계]. 정세진. 진인진(2022)

1991년 소비에트연방 해체이후 독자적인 민족국가 발전의 경로를 추구한 흑해 서안의 국가 조지아의 역사를 조망한 연구서 코카서스 국가 조지아-역사·종교·국내정치·국제관계-가 한양대학교 아태지역연구센터의 러시아 유라시아 연구시리즈 40권으로 발간되었습니다. 1974년 중국문제연구소 창립에 기원을 둔 한양대학교 아태지역연구센터는 77년 새롭게 창설된 소련문제연구소가 중국문제연구소와 결합하여 중소문제연구소로 80년 확장되었으며, 1997년 아시아와 태평양 연안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아태문제연구센터로 발전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아태문제연구센터는 7512월에 창간한 계간학술지 중소문제를 현재까지 발간하고 있고, 20096[유라시아의 지역주의적 재편성]유라시아총서‘ 1권으로 발간한 이해 소련해체 이후 러시아 주변 국가들과 유라시아 관련 학술연구서를 꾸준히 발간하고 있습니다.

코카서스 국가 조지아-역사·종교·국내정치·국제관계-의 저자인 한양대학교 아태지역연구센터 교수는 학부와 석사과정에서 러시아어를 공부했고, 언론인 경력을 거쳐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서 [19세기 전반기 북카프카스의 카프카스 전쟁과 이슬람 요소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래 러시아 및 유라시아의 역사, 특히 종교문화사 연구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코카서스 국가 조지아-역사·종교·국내정치·국제관계-는 서방에 기원을 둔 조지아 문화가 이슬람영향권에서 러시아정교문화권으로 변동했다가 사회주의정권 시기를 거쳐, 조지아정교 중심의 새로운 민족국가를 형성하는 과정을 종교, 국내정치, 국제관계 등의 다양한 맥락에 따라 추적한 학술연구서입니다.

코카서스 국가 조지아-역사·종교·국내정치·국제관계-는 독립적으로 작성되어 발표된 논문을 단일 저서에 맞도록 재구성한 7개의 글을 3개의 주제에 맞추어 배열했습니다. 1조지아의 역사와 종교문화에서는 민족형성기에서 현재에 이르는 조지아 역사 전체를 소개한 1장과 조지아 역사 이해의 중요한 축인 조지아 정교 및 중세 이후 조지아의 주요 종교였던 조지아 이슬람에 대한 소개와 각 종교 사이의 관계를 기술합니다. 2조지아 국내 정세에서는 1991년 소비에트 연방 해체이후 조지아 공화국으로 독립된 이후 전개된 조지아 국내정치의 전개과정을 주요한 사건과 인물과 함께 상세하게 소개한 3장과 2008년 러시아와의 전쟁이후 현재까지 분쟁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영토문제를 소개하는 4장으로 구성됩니다. 3부에서는 조지아를 둘러싼 국제정세와 조지아 정부의 대외정책을 친서방정책, 대 러시아정책, 친서방정책 기조로 구성된 지역국가연합체인 GUAM에 대해서 3개의 장을 할애해서 상세하게 분석합니다.

코카서스 국가 조지아-역사·종교·국내정치·국제관계-는 박사학위 논문 발표 이후 저자가 일관적으로 연구해온 지역의 주요 국가인 조지아를 총괄적으로 소개한 첫 저작이라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후 흑해연안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흑해 서안을 면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와 동일한 정치-외교적 경로를 걸어온 조지아에 대한 풍부한 정보와 함께 역사 문화적 맥락에 따른 한층 깊은 인식이 이 저작을 통해 얻어질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출처: 교보문고